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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소중한 일

필리핀 오르모크시 취약계층 학생 통학용 자전거 지원🚲[위러브유 장길자회장]🏫

“이제 자전거

 타고 학교 가요”

 

필리핀 레이테주 오르모크시 외곽의 산간지대에 위치한 레온도니 초등학교.
이곳의 학생들은 구불구불한 흙길을 몇 시간씩 걸어서 등교합니다.

 

학교가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에 있다 보니
걸어서 통학하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.


몇몇 학생은 편도로 4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를 매일 왕복하기도 합니다.
긴 등굣길에 지친 나머지 수업에 집중을 못하거나, 결석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.😭

 
 

지난해 아프리카 모로코의 한 국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
등하굣길이 긴 학생일수록 지각·결석률은 높고 성적은 낮다고 합니다.
통학 거리가 학습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.

 

통학이 학생들의 학업과 상급학교 진학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
오르모크시 교육청은 지난해 새 학기를 시작하며
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에게

‘1년 동안 출석을 잘 하면 자전거를 선물하겠다’고 약속했습니다.

 

도보로 왕복 3~7시간에 이르는 통학 거리를,

자전거로는 1~3시간 만에 다닐 수 있습니다.


중등학교 역시 멀리 떨어져 있어서, 자전거가 생기면
아이들이 중등학교에서 공부를 계속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.


1년 뒤, 대다수 아이들의 출석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.

 

교육청은

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물할 자전거를 마련하던 중
위러브유를 알게 돼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

4월 23일, 레온도니 초등학교에서 자전거 전달식이 진행됐습니다.
교직원과 학생, 오르모크시 경찰청·교육청 및 레온도니 바랑가이 사무소 관계자와
위러브유 회원들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습니다.